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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ite complete works (2013)
패션외전
일레이 리그로우 × 정태의
리하르트 타르텐 × 크리스토프 타르텐




(작성중)



너 다치는 거나 나 다치는 거나. 하나도 안 다르다고. 그러니까 네가 이기적이라는거야.



'가져도 가졌다는 기분이 안 들면, 그건 가진 게 아니지.'
'뭘 얼마나 더 가지려고......'
'가끔은 씹어 삼키고 싶단 말이야. 뼛조각 하나까지 다.'
'....., 네가 말하면 농담으로 안들려.'
'농담 아닌데.'
'알아.'
'그러니까, 원한다면 뭐든 주지. 어차피 내가 갖고싶은 것 외에는 뭐든 별 의미 없으니까.
다 가져가. 나한테는 하나만 남겨주면 돼.'



아무도 건드리게 하지마.
아무와도 가까워지지 마. 아무와도 친하게 지내지 마. 나만- 너는 나만 보면 돼.




심장이 뛰고 있었다. 느리게, 그러나 크게 가슴을 두드리는 고동이 분명하게 느껴진다.
금세라도 웃음이 터져나올 듯 가슴이 벅찼다. 너무도 벅차, 그 안에 자리 잡은 게 웃음 그 이상인 것을 알겠다.

심장이 아까부터 크게 뛰고 있었다. 손의 떨림도 멎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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